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북한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에서 중국군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어제)]
"미제와 괴뢰 패당의 특수작전 놀음을 우리 식의 특수작전으로 철저히 짓뭉개 버릴 것이다."
늘 그래 왔듯이 북한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급기야 북한은 6차 핵실험 카드를 꺼내들 태세입니다.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예사롭지 않은 북한 움직임에 중국군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가 최근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군 부대의 훈련 모습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중국군 전차와 장갑차가 속도를 내 적진을 파고 든 후, 발사 명령에 자주포들이 화력을 내뿜는가 하면,
수중 침투 훈련과 고공 낙하 훈련 등 유사시를 대비한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중국의 16집단군은 백두산 인근을 담당하는 부대로 풍계리 핵실험장과 인접해 있고, 침투 훈련 등을 진행한 26집단군은 바다를 사이로 동창리 장거리미사일 기지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김대영 / 디펜스타임즈 편집위원]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해 북중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불편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북한이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도발 중단을 이끌지 아니면 단순한 엄포에 그칠지 지켜볼 일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박진수 권현정